Language of Others 2017
6-channel video installation / 4 monitors, 2 projectors, a projection screen in the middle of the room, 6 speakers and ethernet / 6' 06" continous loop
< The Language of Others, 2017 > is an expanded cinema / installation work of metaphors about things that exist between people and between one world and another. Even when using the same language and the same words in a conversation, one can question whether he/she fully accepts another person's perception or whether they are really communicating. There is something in the borderless flow that is not explained by words. There are rules, each of which has its own world built in life. The narrative consists of two beings who use verbal(or text) and body language respectively to express a little dramatic about communication. Two are trapped on each monitor and communication begins in their own language. There is a myriad of interpretations between the beginning and the end of the language. Unclear and different interpretation separates one and the other. Sound and visual movements are scattered throughout the installation space leaving the myriad of possibilities for interpretation.
< 타인의 언어 >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그리고 하나의 세계와 또 다른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은유적 표현을 담은 다채널 영상극이자 설치 작업이다. 가령 두 사람이 대화를 할 때에 같은 나라 언어, 같은 단어를 쓴다고 해도 상대의 이야기를 온전히 받아들였는지, 서로가 진정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을 수 있다. 경계없는 흐름 속에 말로서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 각자가 가진 규칙들, 살아가면서 구축된 본인만의 세계들이 존재한다. 소통에 대한 것을 조금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문자언어와 몸짓언어를 쓰는 두 존재의 대화가 서사로 구성되었다. 두 화자는 프레임으로 상징되는 모니터를 오가며 비춰지고 이어 각자의 언어로 소통이 시작된다. 언어의 출발과 도착 사이에는 무수한 해석이 난무한다. 불명확하여 해석이 달라지는 것은 상대와 나를 가른다. 소리와 시각적 움직임은 설치 공간에 흩어지고 언어에 관한 무수한 해석의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Installation View